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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 롯데, 현대백화점 등 유통업계 임원 인사 시즌 시작됐다
    경영경제뉴스 2022. 10. 12. 07:43

     

    국내 유통업계의 정기 임원인사 시즌이 시작됐다. 다만 대외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각 사들은 임원 인사 시기를 앞당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외 변수로 인해 미정인 곳도 많은게 사실이다.

     

    우선 신세계그룹이 가장 먼저 임원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그룹은 빠르면 이번 주 중 2023년 정기 임원인사 단행이 예상된다. 신세계그룹은 작년엔 10월 1일자로 임원인사를 단행했었지만 올해는 다소 늦어졌다.

    그룹 인사인 만큼 올해 인사에서는 이마트와 백화점 부문의 인사가 함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마트 부문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는 중에 강희석 이마트 대표이사 등 주요 임원들의 임기가 내년 3월 만료되는 만큼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우선 강 대표의 연임 여부가 주요 관전 포인트다. 강 대표는 이마트 사상 첫 외부 인사다. 2020년부터 이마트와 SSG닷컴을 이끌고 있는 그는 지마켓, W 콘셉트, 야구단 등의 굵직한 M&A를 성공적으로 이끌었지만 정작 본업인 이마트는 실적 부진에 빠졌다.

    실제 지난 2분기 이마트는 대형마트 사업에서만 360억원의 손실을 내면서 연결기준 123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이마트 부문에서는 임영록 신세계프로퍼티 대표, 한채양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 김장욱 이마트24 대표가 모두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된다. 

    한국 스타벅스인 SCK컴퍼니의 송호섭 대표의 거취도 불확실하다. 송 대표는 임기가 오는 2025년까지이지만 올해 증정품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되는 등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하면서 책임론에 휩싸이게 됐기 때문이다.

    롯데그룹도 올해는 예년에 비해 빠르게 임원 인사가 단행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롯데그룹이 통상 10월쯤 진행한 정기 임원 인사 평가가 올해의 경우 2~3주 가량 앞당겨졌기 때문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롯데그룹이 11월 초중순쯤에 인사를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다.

     


    롯데그룹도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주요 임원들이 많다.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 이영구 롯데제과 대표, 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 이갑 호텔롯데 면세사업부 대표, 최경호 코리아세븐 대표, 황영근 롯데하이마트 대표, 김교현·황진구 롯데케미칼 대표 등이다.

    롯데그룹의 경우 지난해 11월 비즈니스 유닛 체제를 유통·화학·식품·호텔 등 4개 산업군 체제로 개편하고, 유통군 수장에  P&G 출신 김상현 부회장을, 백화점 대표엔 신세계 출신 정준호 대표 등 외부 인사를 영입한 바 있다.

    올해 4월에도 롯데지주에 외부 핵심 인재를 확보하고 인재 관리를 전담하는 스타팀(STAR)을 신설하는 등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는 만큼 올해 역시 순혈주의를 깬 인사를 통해 대내외 위기에 대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통상 11월 초에 임원 인사를 단행했지만 올해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화재 참사가 발생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부터 모든 임직원이 사태 수습에 총력을 기울리고 있어 정기 임원 인사에 집중하기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다만 총 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건인 만큼 화재 원인에 따라 현대백화점그룹 임원들이 책임을 물어야 할 가능성도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3인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정지선 회장, 장호진 사장, 김형종 사장 등이 대표이사에 올라 있다. 

    계열사 대표 중에선 이재실 현대백화점면세점 대표, 김민덕 한섬 대표, 박홍진 현대그린푸드 대표 등이 내년 3월에 임기가 만료된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경영 환경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끌고 변화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전문가를 발탁하려는 추세"라고 밝혔다.

     

    -디케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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