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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철, 건강을 위한 녹차, 도라지차, 솔잎차, 우전차
    건강정보 2023. 3. 24. 07:49

    봄철 건강을 위한, 녹차

     

    가장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녹차는 차나무의 잎을 말리고 덖어 차를 만든 뒤 따뜻한 물에 우려내 마시는 것으로, 어떤 찻잎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맛과 향이 달라진다. 그중에서도 4월 말에서 5월 초에 따는 여린 잎으로 만든 차를 ‘세작(細雀)’이라 하는데, 이는 쓴맛을 내는 성분이 적고 아미노산이 많아 감칠맛이 강하다.

     

    몸에 좋은 효능이 다양한 녹차는 녹색 음식을 대표한다. 녹차에 들어 있는 카테킨은 체내 유해 활성 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효과가 비타민 E의 50배, 비타민 C의 100배나 높은 것으로 알려져 노화 방지와 피부 미용 등에 효과가 있다. 또 녹차에 함유된 폴리페놀 성분은 충치 예방에 도움을 주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며 항산화 작용으로 심장병과 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특히 요즘처럼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 녹차를 마시면 좋다. 미세먼지의 중금속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효능이 있기 때문이다. 머리를 맑게 하고, 피로를 풀어줘 봄철 춘곤증 예방에도 좋다. 단, 녹차는철의 체내 흡수를 막기 때문에 빈혈이 있는 사람은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도라지차

     

    예부터 왕에서 서민에 이르기까지 두루 즐긴 도라지. 민간요법에 자주 쓰인 도라지는 조선 의약서 <향약집성방>에 맛이 맵고 온화하며, 햇볕에 말린 뿌리는 인후통을 다스린다고 쓰여 있다. 섬유질이 많고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며, 도라지에 든 사포닌은 기침, 가래, 염증을 가라앉히고 기관지와 호흡기 건강에 큰 도움을 준다. 도라지차를 만들 때는 꿀이나 배를 더하면 도라지에 부족한 열량을 보충하고, 쓴맛을 줄여 함께 우리면 찰떡궁합이다. 배를 넣을 때는 배 하나를 껍질째 깨끗이 씻어 씨 부분을 도려내고 4등분해 넣으면 된다.

     

     

    솔잎차

     

    <동의보감>에서 고혈압, 말초혈액순환 장애로 인한 팔다리 저림, 불면증, 중풍, 신경쇠약 등에 효험이 있다고 전하는 솔잎, 솔잎은 특유의 향을 내는 테르펜과 떫은맛을 내는 타닌이 주성분으로 <동의보감>에서 언급하는 효능을 뒷받침한다. 솔잎은 이른 봄 새순이 나왔을 때 채취한다. 깨끗하게 손질한 솔잎과 설탕을 밀폐 용기에 켜켜이 넣고 물을 자작하게 부은 다음 밀봉해 보름 정도 숙성한 뒤 따뜻한 물에 우려 솔잎차로 즐기면 된다. 향미가 강해 먹기 힘들 때는 꿀을 적당히 섞어 마시자.

     

     

    우전차

     

    곡우(穀雨) 5일 전에 딴 찻잎을 뜨거운 솥에 덖어 만든 차를 우전(雨前)이라고 한다. 그해 가장 처음 딴 찻잎으로 만들어 첫물차라고도 하는 우전차는 만드는 과정이 복잡하고 생산량이 적어 명차로 꼽힌다. 우전차는 다산 정약용이 사랑한 차로도 유명하다. 정약용은 생전에 차 애호가로 유명했는데, 차 맛에 반한 계기가 우전차를 마신 뒤부터라고 한다. 우전차는 녹차의 한 종류기에 효능 역시 녹차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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