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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3분기 순이익 부진경영경제뉴스 2022. 10. 20. 07:12
증권사들의 3분기 순이익의 부진이 예상된다.
교보증권은 19일 주요 증권사들이 일평균 거래대금 감소로 3분기 순이익이 부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 키움증권의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약 61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 배경으로 김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일평균 거래대금 13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3% 줄어들면서 증권사 위탁매매수수료가 줄었고, 9월 미국 및 한국은행의 빅스텝으로 인한 시장금리 급등으로 증권사별 자기매매관련 운용자산평가손실을 피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여기에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자산관리 관련 투자심리도 악화되면서 전체적으로 수익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그럼에도 김 연구원은 증권업에 대해 투자의견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했다. 그는 "과거 대비 증권사 자본력이 질적, 양적으로 좋아졌고, 시장 유동성 감축이 어느 정도 시간을 두고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내년 국내 증권사 실적은 과거 경제위기보다 나쁘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로 갈수록 장기적 저평가, 증권업 회복에 대한 기대로 매수를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톱픽으로는 사업다각화 시현, 자산관리 부문에서 경쟁력을 보유 중이고, 주주환원정책에 적극적인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디케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