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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 정기예금 금리 5% 돌파
    경영경제뉴스 2022. 11. 15. 08:11

    기준금리 상승으로 인해 은행들의 수신금리 인상이 경쟁적으로 이뤄지면서 1년만에 시중은행들의 정기예금 금리가 5%대를 돌파했다.

    오는 24일 한국은행의 금통위가 예정된 가운데 또 한번의 기준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은행권 수신금리 인상 경쟁은 지속될 전망이다.

    14일 기준 시중은행 중 KB국민은행의 대표 정기예금 상품인 ‘KB Star 정기예금’ 금리는 1년 만기 기준 연 5.01%로 나타났다.

    전날 우리은행은 ‘WON플러스 예금’ 금리를 연 5.18%까지 올리며 4대 시중은행 중 가장 먼저 5%대를 돌파 선봉장에 섰다. 다만 현재 우리은행 ‘WON플러스 예금’은 4.98%의 금리가 적용됨에 따라 다시 5% 밑으로 내려갔다.

    NH농협은행의 ‘NH올원e예금’도 이날 기준 연 5.01%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신한은행의 ‘쏠편한 정기예금’과 하나은행의 ‘하나의 정기예금’이 각각 연 4.85%의 금리가 적용돼 5%대 진입을 목전에 뒀다.

    앞서 지난 9월 말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처음으로 4%대로 진입한 바 있다.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5%대까지 돌파함에 따라 그동안 BNK부산은행 등 지방은행이나 SC제일은행 등 외국계 은행에서나 찾아볼 수 있던 5%대 예금 상품을 주요 시중은행에서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은행권 수신금리 인상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시중은행 예·적금 금리는 앞으로도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은 금통위가 올해 마지막 남은 이달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고되는 상황에서 역대 세 번째 빅스텝(기준금리를 한 번에 0.50%p 인상) 단행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은행권 안팎에선 머지않아 6%대 정기예금 상품도 등장할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는 만큼 시중자금이 은행 정기예금으로 쏠리는 ‘역머니무브’ 현상이 갈수록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말 기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931조6000억원으로, 수신금리 상승에 따른 가계 및 기업의 자금 유입 등으로 한 달 사이 56조2000억원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은이 2002년 1월 관련 통계 속보치를 작성한 이후 역대 최대 증가폭이다. 이에 올해 들어서만 은행 정기예금으로 약 187조원 넘는 돈이 흘러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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