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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27년까지 파운드리 매출 목표 84조원 선언경영경제뉴스 2022. 10. 5. 08:47
삼성전자가 오는 2027년까지 파운드리 매출 목표 84조원을 선언했다.
강문수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부사장은 3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2 ' 미디어 브리핑에서 "지난해 파운드리 고객 수는 2019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2027년에는 5배 이상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트랜드포스는 삼상전자의 지난해 매출을 187억9300만 달러로 전망했다. 강 부사장의 계획이 현실화 된다면 삼성전자 파운드리는 앞으로 5년 후에는 약 600억 달러(84조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 2분기 삼성전자의 전체 매출 77조원을 능가하는 수준이다.
세계 파운드리 시장은 매년 크게 성장하고 있다. 실제로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전 세계 파운드리 시장은 올해 986억 달러에서 2025년에는 1456억 달러로 연평균 13.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북미 지역이 전 세계 파운드리 시장에서 과반 이상을 차지한다. 전 세계 10대 팹리스(반도체 설계) 회사 중 퀄컴과 브로드컴, 엔비디아, 애플 등이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실적발표에서 파운드리 사업부의 향후 5년간 수주 잔액이 2021년 매출의 8배 규모이며, 첨단 공정을 바탕으로 수주 규모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또 현재 고성능 컴퓨팅(HPC)과 오토모티브(차량용 반도체), 5G, 사물인터넷(IoT) 등의 매출을 확대해 2027년 비모바일 제품군의 매출 비중을 전체 5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디케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