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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추석 앞두고 서울사랑 상품권 발행한다서울경기뉴스 2022. 8. 25. 08:15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추석을 앞두고 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다소나마 덜어주기 위해 4,790억원 규모의 ‘서울사랑상품권(자치구)’을 발행한다. 들썩이는 차례상 물가로 걱정이 깊어진 시민들을 위한 지원으로 지난 1월 3,930억원에 이은 올해 2번 째 대규모 발행이다.
발행 시작일은 강북구, 광진구 등 15개 자치구는 9월 1일(목)부터 마포구, 용산구 등 10개 자치구는 2일(금)부터다.시는 구별로 판매 날짜와 시간을 달리해 상품권 구매‧결제앱인 ‘서울페이플러스’ 동시 접속자 수를 최대한 분산, 원활한 구매가 이뤄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서울페이플러스’를 비롯한 5개 구매 결제앱에서 10% 할인된 금액으로 1인당 월 7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발행 자치구 내 가맹점에서만 사용가능한데, 예컨대, ‘송파사랑상품권’은 송파구 내 가맹점에서만 쓸 수 있는 방식이다.
구매 후 상품권을 사용하지 않았다면 보유기간에 상관없이 전액 취소할 수 있고, 일부 금액을 사용했다면 보유 금액 중 60% 이상 소진한 경우에만 잔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상품권 선물하기는 보유 한도 내에서 자유로이 가능하다.
한편 서울시는 좀 더 빠르고 편리하게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도록 상품권 발행 전 일까지 미리 서울페이플러스 앱을 다운로드받고 회원가입 할 것을 소비자들에게 당부했다. 상품권 발행 시각에 맞춰 회원가입을 하면 자칫 시스템 부하 등의 이유로 처리가 지연되거나 회원가입이 제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월부터 서비스 중인 서울사랑상품권 구매‧결제플랫폼인 ‘서울페이플러스(+)’는 현재 100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서울소비생활에 중요한 결제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현재 서울 시내에 서울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할 수 있는 가맹점은 28만 개에 달한다.
상품권 구매‧사용 플랫폼 외에도 지자체 및 정부 지원금 지급과 각종 정보를 공유하는 ‘행정+정책플랫폼’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에 청년취업장려금 등 총 215억원의 정책자금을 서울페이플러스를 통해 4만 7천여명에게 서울사랑상품권으로 지급했다. 하반기에도 178억원 상당의 정책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시는 서울페이플러스를 통해 정책자금을 지급하면 지급 소요기간을 대폭 줄일 수 있고, 수급자가 목적에 맞게 지원금을 사용했는지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이외에도 정책자금 사용처 분석 등이 가능해 이를 활용한 더욱 세밀한 정책도 설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서울시는 최근 치솟는 물가로 어려움을 느끼는 시민들과 이로 인해 침체 될 수 있는 골목상권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자 자치구 구분없이 사용할 수 있는 7% 할인 서울사랑상품권(광역)도 하반기에 1,000억원 규모로 추가발행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디케이뉴스 조정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