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인터넷 뱅킹 하루 거래 이용액 75조 돌파했다
    경영경제뉴스 2022. 9. 16. 08:57

    사진: 국민은행제공

     

    이제는 뱅킹도 온라인이 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국내 금융사의 인터넷뱅킹 이용 금액만 하루 평균 75조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을 통한 금융거래가 대세가 된 가운데 코로나 팬데믹으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된 영향 또한 한 몫 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인터넷 은행(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들은 최근 대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기 시작하면서 기존 비중이 높았던 입출금‧자금이체는 물론 대출신청까지 비대면 금융거래가 대폭 늘고 있다.

    인터넷 대출신청 66.8% 증가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22년 상반기중 국내은행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올해 6월말 현재 19개 국내은행 및 우체국예금의 인터넷뱅킹을 통해 자금이체 및 대출신청서비스를 이용한 금액은 일평균 75만965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2.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용 건수는 1882만건으로 6.9% 늘었다.

    인터넷뱅킹 가운데 모바일뱅킹의 이용 금액은 14조3260억원, 이용 건수는 1603만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해 각 9.2%씩 증가한 수치다. 이에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실적 중 모바일뱅킹이 차지하는 비중은 건수 기준으로 85.2%에 달한다. 금액 기준으로는 19.1%를 기록해 20%를 목전에 두고 있다.

    특히 인터넷뱅킹을 통한 대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올 상반기 인터넷뱅킹을 통한 대출신청서비스 이용 금액은 1조3194억원으로 전년 하반기 대비 무려 66.8%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용 건수는 3만2000건에서 3만5000건으로 7.4% 늘었다.

    올해 들어 인터넷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등과 같은 신규 대출상품을 출시하면서 대출신청 금액이 증가했다는 것이 한국은행 측의 설명이다.

     


    은행의 금융서비스 전달채널은 창구와 현금자동입출금기(CD·ATM), 텔레뱅킹 및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으로 구분된다.

    입출금 및 자금이체 거래 건수 기준으로 올해 6월 중 인터넷뱅킹의 업무처리 비중은 77.4%로 집계됐다. 조회서비스 이용 건수 기준으로도 92.9%의 비중을 차지한다. 반면 창구를 통한 업무처리 비중은 5%대에 머문다.

    빠르게 사라지는 은행점포

    인터넷·모바일뱅킹 등 비대면 금융거래가 활발해짐에 따라 주변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던 은행 점포는 점차 사라지고 있는 추세다. 영업점을 찾는 고객 발길이 줄자 은행권이 점포 통·폐합을 통한 비용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어서다

    실제 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점포 수는 현재 3000개 아래로 떨어진 상태다. 6월말 기준 영업점 수는 총 2943곳으로, 지난해 말 3079곳 대비 반년 새 136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은행 중 점포가 가장 많이 사라진 곳은 신한은행이다. 신한은행 점포만 올해 상반기 44개 감소했다.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각각 40개, 36개의 점포가 줄었으며, 하나은행은 16개의 점포가 사라졌다.

    미래 생존 전략으로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은행들이 비용이 대비 효율성이 떨어지는 점포 운영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는 만큼 오프라인 점포 축소는 막을 수 없는 흐름으로 받아들여진다.

    다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점포 축소에 가속도가 붙고 있는 반면에 스마트폰 조작이나 모바일·인터넷뱅킹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 등 디지털 취약계층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금융 소외현상을 막을 대안책은 아직 미비하다는 점이 문제로 거론된다.

    이에 시중은행들은 점포 축소 부작용을 완화하기 위한 최적의 해법을 찾는 일이 시급해졌다. 앞서 지난 4월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공동점포를 개점한데 이어 시중은행 1·2위를 다투는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함께 손잡고 이달 5일 경기도 양주와 경상북도 영주 지역에서 공동점포 시범운영에 돌입한 것도 금융 소외계층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취지다.

     

    -디케이뉴스

    댓글

Copy right by DK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