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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의 이더리움, 웨이브 코인
    경영경제뉴스 2022. 3. 16. 07:23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러시아의 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와 연관된 일부 코인들의 가격이 오르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웨이브(WAVES)코인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웨이브코인 이란?

     

    웨이브코인은 블록체인 기업 웨이브 테크에서 운영 중인 동명의 프로젝트 '웨이브'에서 사용되는 코인을 말합니다. 

     

    '웨이브'는 블록체인 서비스 자체를 제공하는 B2B 기업으로 쉽게 말해 자신들의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개발자들이 자유롭게 원하는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 다양한 분야에 활용가능한 코인

     

    웨이브는 자신들의 서비스를 정품 인증, 전자 투표, 저작권 인증, 의료 기록 관리, 금융 서비스 관리, IoT(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실제로 러시아 상업은행인 알파뱅크, 글로벌 알루미늄 제조 기업 루살, 마이크로소프트 러시아 등과 파트너쉽을 맺어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가상자산 웨이브는 웨이브 테크의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개발자들이 어플리케이션이나 코인, NFT 등을 제작할 때 지불하는 수수료로 주로 사용됩니다. 코인을 만들 땐 웨이브 한개, NFT를 만들 땐 웨이브 0.001개를 지불합니다.

     

    실제로 웨이브 테크에선 주식처럼 일정 개수 이상의 코인(웨이브)을 보유한 이들이 노드로 참여합니다. 이런 방식을 '지분 증명(PoS)'이라고 부릅니다. 각 노드들은 플랫폼 운영사인 웨이브 테크로부터 보유한 코인에 비례해 주식 배당금 격인 보상을 받습니다.

     

     

    ■ 리스지분증명 도입

    독특한 점은 웨이브 테크가 '지분 증명' 방식에 코인을 빌려줄 수 있는 '리스 지분 증명(LPoS)'을 도입한 겁니다. 노드로 참여할 만큼 많은 코인을 보유하지 못한 이들이 노드에게 코인을 빌려주고, 노드들이 보상을 받을 때 자신들이 빌려준 코인에 비례해 보상을 나눠가질 수 있는 제도입니다.

     

    이 방법으로 웨이브 투자자들은 매매 차익뿐만 아니라 코인을 빌려주고 대가를 받는 '이자 농사'도 할 수 있습니다.

     

    지난달 웨이브 플랫폼을 2.0으로 업데이트하고, 서로 다른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이어주는 기업 올브릿지와 파트너십을 맺어 생태계 확장성을 높이는 등의 호재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대대적인 가격 상승을 유인할 만하다고 보긴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 러시아의 메타

    오히려 웨이브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대표 러시아발 코인으로 꼽히면서 떠올랐다는 평이 많습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러시아 메타'라 불리는 투자 성향의 힘을 입은 것입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경제 제재를 받는 러시아에서 법정화폐 루블의 가치가 낮아져 최근 러시아 내 가상화폐 투자 규모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경제 제재에 이어 러시아 국민들의 가상자산 투자까지 제재하려는 서방 주요국의 움직임이 커지자, 비교적 규제가 어려운 러시아발 코인을 사들이는 러시아 투자자가 늘어나리란 기대가 나옵니다. 이 때문에 웨이브를 비롯한 러시아발 코인을 매수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디케이뉴스 김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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